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아니, 감사하는 느낌을 만들어 볼때, 내 에너지장의 변화가 느껴진다.
마치 불꽃이 강렬하게 살아나는 것처럼.
무언가에 대해서 감사하지 않고,
그냥 감사할 때 느껴지는 느낌을 기억하고, 그저 그 느낌을 불러서 느껴본다.
마치 ‘감사’의 단어만 떠 올려도 나의 모든 것이 반응하는 식이다.
종소리가 나면 침을 질질 흘리는 파블로의 개처럼.
나의 모든 것.
나의 생각은 더 유연해지고,
몸으로 에너지는 더 쏟아져 들어오고,
내 몸은 더 빛나는 것 같고,
몸과 정신의 에너지 흐름이 더 원활해지고,
눈이 더 밝아지는 것 같고,
내 정신은 더 또렷이 깨어있는 느낌이다.
이것은 느껴본 사람만 안다.
제대로 느낄 줄 안다면, 계속 감사할 수 밖에 없을 거다.
잠시 일상에 매몰되어 감사하지 않고 투덜거리더라도,
문득 상황을 알아채기만 하면,
바로 지금, ‘감사’의 느낌을 불러오게 된다.
그래서,
나는 항상 감사하면서 산다.
무언가 감사할 일이 있어서가 아니다.
그냥, 감사할 때의 느낌을 안다.
그 느낌을 그냥 불러와서 지니고 있을 뿐이다.
감사할 때, 그 에너지의 느낌이 있다.
몸 전체의 에너지가 밝아지고,
에너지도 충만해지고,
가슴은 시원한 흐름이 느껴지고,
정신적으로는 편안해진다.
그래서,
오늘도, 지금도,
계속 감사의 느낌을 유지한다.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계속 유지하고 즐기고 싶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