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와 원리

에너지장 개념

에너지장 개념

‘에너지장’이란 무엇일까?
에너지장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에너지의 지속적인 흐름이 형성되어 있는 장(場, Field)이다.

나무, 바위, 책상 등 어떠한 것들은 느끼기에는 정지되어 있는 것 같지만 진동하거나 미세하게라도 흐르는 에너지의 움직임이 있다.
최근에 주목 받고 있는 끈이론(String Theory)이라는 물리학 이론에서는 만물의 최소 단위가 점 입자가 아니라 ‘진동하는 끈’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전통적인 물리학에서도 물질을 이루고 있는 원자 주위에는 전자가 쉴새 없이 움직이고 있다고 하니 모든 물질에는 에너지의 흐름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에너지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떻게 보면, 세상을 이루고 있는 사물들이 모두 그 고유의 에너지의 흐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제 과학적인 상식이 되어 버린 것 같다.
그리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물리적인 현상뿐 아니라 생각, 감정, 갈등 관계, 조직의 문화 등 보이지 않고 측정이 어려운 정신적인 영역까지도 다양한 에너지장들이 존재하고 서로 상호 작용하고 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이해하더라도 에너지 입자 하나 하나가 서로 분리되어 각각 별도로 존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즉, 세상의 모든 것은 무수히 많은 에너지 입자간의 상호 관계 속에서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이다.
이렇게 에너지간의 상호작용이 일어날 경우 그 사이에는 일종의 에너지적인 흐름이 만들어진다.
바로 이것을 ‘에너지장’ (Energy Field)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그런데, 이렇게 에너지장을 짧게 설명하려고 하니까 왠지 과학 교과서에나 나올법한 내용으로 들릴 수도 있겠고, 어떤 이들은 추상적이고 어려운 설명으로 느끼지 않을까 싶다.
예를 들어 우리가 평상시에 항상 느끼면서 살아가는 감정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서 잘 안다.
그런데 그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려고 하면 점점 어려워진다.

에너지장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경험이나 주변의 사례들을 통해서 이해하는 것이 훨씬 쉬울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에너지장에 대해서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적으로 측정이 가능한 에너지장

뇌파

우리 뇌에서는 지속적으로 일정한 뇌파를 발생시키고 있다.
심리상태, 집중력, 주의력 등의 차이에 따라서 개인의 뇌파 분포는 차이가 나며,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도 매우 다양하다.
국내에서 뇌파에 대한 재미있는 실험을 한 사례가 있다.
성적 우수 학생 그룹과 성적 하위 학생 그룹의 뇌파가 어떻게 다른지를 측정해 본 것이다.

그림에서 앞 쪽의 짙은 푸른색은 알파파로서 이 영역의 신호가 강하면 뇌파가 안정적이라는 의미이다.
측정 결과 성적 우수자의 경우에는 뒤쪽의 보라색인 베타파가 적고 푸른색의 알파파 신호가 많은 안정적인 뇌파를 보였다고 한다.

뇌파 측정 결과

그리고, 이러한 뇌파는 훈련을 통해서 충분히 개선할 수 있고, 그 결과로 두뇌 순발력이나 집중력 심지어 IQ까지도 개선이 된다. 또한, 우울증이나 불안, 학습장애, 주의력결핍증(ADHD) 등의 심리적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는 이미 테네시대학교 심리학과 조엘루바 교수진, 캐나다 토론토 ADD센터, 남가주대학교 아드레인 교수 등 많은 뇌파 관련 전문가들이 다양한 실험을 통해서 증명한 사실이다.

심장 박동 상태 비교 그래프

자율신경계의 에너지장

일본의 하트매스(Heart Math)연구소에서는 인간의 감정이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했다.
그 결과, 심리적으로 분노와 불안의 상태인 경우에 비해서 사랑과 감사의 감정 상태인 경우에는 자율신경계는 균형을 이루고 규칙적인 파동을 보여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림의 불안 상태의 그래프는 암 환자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파형이고, 감사 상태의 그래프는 무병장수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파형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실을 보면 몸의 상태에 따라서 다른 파장의 에너지장을 가진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고, 감정적인 상태가 자율신경계의 에너지장을 바꾸어서 결국 신체적인 질병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는 점도 이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현대 과학기술로 측정 가능한 에너지장의 사례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 자기부상열차에는 전자석을 통한 자력을 활용해서 열차를 레일에서 일정 간격으로 띄운 후, 레일에 있는 자석이 열차의 모터를 밀고 당기면서 앞으로 나가게 하는 원리가 적용된다.
  • 고압 전선과 발전기는 몸에 좋지 않은 전자기장을 발생시킨다.
  • 라디오와 텔레비전, 그리고 핸드폰도 모두 일정 주파수로 진동하는 전파를 활용한다. 이러한 전파들도 각각의 에너지장을 가지고 있다.
  • 레이저쇼에 사용되는 다양한 색깔의 레이저도 자신만의 진동을 가지고 에너지장을 만들어낸다.

 

현재의 과학기술로 측정이 어려운 에너지장

과학기술로 세상 모든 것을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측정이 어려운 에너지장 또한 무수히 많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사례를 통해 이해해 보자.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다양한 분위기들은 그 고유의 에너지장을 가지고 있다

 

회사내 부서별 분위기

올해 초 직장인들의 삶을 담은 ‘미생’이란 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주인공 장그래 사원을 중심으로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관련 인물들의 생각과 감정의 변화를 잘 담아낸 드라마다.
그런데, 여기서 회사의 부서별 상황이 매우 대조적인 장면들이 많다.
장그래 사원이 속한 영업3팀은 실적이 좋지 못해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반면, 바로 옆 영업2팀은 성과가 좋아서 회식을 가는 상황이 있었다.
이 두 부서의 직원들이 느끼는 감정들은 각기 다른 에너지장을 만들어 낸다.
장그래 사원의 부서는 기분이 착잡하여 무거운 느낌의 에너지장을 만들어 내는 반면, 회식을 하게 된 영업2팀은 가볍고 흥분되는 느낌의 에너지장을 만들어 낸다.
우리는 이 차이를 ‘분위기’의 차이라고 표현한다.
즉, 여기서 분위기는 바로 그 장소의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이 만들어낸 에너지장에 의해서 형성된 것이다.

 

응원의 열기

야구장이나 축구장에 경기를 관람하러 가 본 경험이 있다면, 대단한 응원의 열기를 느껴보았을 것이다.
응원하는 팀이 이기고 있을 때는 들뜨고 흥분하다가도 갑자기 역전되어 지는 상황이 되어버리면 응원석의 분위기는 갑자기 조용해지고 가라앉는다.
이것은 군중의 감정이 만들어낸 커다란 에너지장의 변화로 보면 된다.

2002년 여름, 전국 넓은 광장이면 다 같이 모여서 밤새 뜨거웠던 월드컵 응원 열기를 기억하는가.
응원가를 부르고 기다란 풍선을 치면서 소리를 지르면서 응원의 분위기는 고조된다.
하지만, 한국팀이 한 골을 먹으면서 지고 있으면 분위기는 조용해진다.
하지만, 누군가 ‘대~한 민~국” 하고 응원하기 시작하면 점차 모두 흥분해서 응원 분위기는 또 고조되고 들뜨게 된다.
그리고, 결국 한 골을 넣고 역전을 하는 순간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면서 서로 부둥켜안고 기뻐한다.
2002년 월드컵에서 모두가 붉은악마 응원단이 되어 그 많은 군중이 만들어 낸 에너지장은 실로 엄청났다.
그리고, 그 에너지장은 기적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에너지장의 관점에서 보면 한국 4강 달성은 매 시합마다 수 많은 붉은악마들이 만들어 낸 거대한 응원의 에너지장이 대표선수들에게 힘을 주고 시합의 분위기를 이끌어갔기 때문에 절대 우연이 아니었다.

 

전쟁에서의 기선제압

중세시대 전쟁에서는 적을 대상으로 기선제압을 하기 위해서 에너지 파동의 힘을 잘 활용했다.
아군에게 사기를 북돋워 주고 적들에게는 두려움을 심어주기 위해서 단체로 장단 맞추어 북을 치고, 창으로 바닥을 치고, 리듬에 맞추어 기합도 지르고, 발 맞추어 행진을 했다.
반복적인 파동의 힘을 배가시켜서 아군에게 유리한 분위기(에너지장)를 만들어내고 적군에게 두려움을 주려는 전략인 것이다.
전투를 하는 개개인의 사기를 얼마나 북돋아주는가에 따라서 전쟁의 승패가 좌우된다. 이 또한 군인 개개인의 심리적 상태가 한 방향으로 집결될 때 거대하고 막강한 에너지장이 만들어지고 그 에너지장은 전쟁의 양상에 크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즉, 중요한 일을 두고 있는 단체가 어떠한 에너지장을 만드는가에 따라서 그 단체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심지어 줄다리기 시합에서도 팀 전체의 힘이 어떻게 한 방향으로 결을 맞추면서 큰 흐름을 만드는가에 따라서 금새 승패가 갈리는데, 이것도 팀이 만든 에너지장의 차이로 이해할 수 있다.

 

패자의 분위기 승자의 분위기

2015년 1월 중순 오디션 프로그램인 K팝스타 시즌4의 중간 팀별 미션에서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일어났다.
그 동안 천재라고 극찬을 받았던 참가자들이나 음원사이트에서 위력을 발휘한 화제의 참가자들이 모두 기대 이하의 무대를 선보인 반면,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참가자들이 가장 완성도 높은 감동의 순간을 보여준 것이다.
랭킹오디션에서 6~7등을 기록할 만큼 굴욕의 과정을 경험하고 미션을 위한 팀을 꾸리는 과정에서도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한 4명의 여성 참가자들이 있었다.
그녀들은 ‘부족한 실력을 연습량으로 메웠다’고 말할 만큼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끝내 비욘세의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를 색다른 화음으로 소화하여 3명의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이끌어 낸 “스파클링걸스”이다.
그녀들의 팀 무대가 처음 시작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별 기대 없는 표정을 보이던 심사위원들은 끝내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박진영 심사위원은 “드라마다. 꼴찌들의 반란이다”라고 하며 감탄했다.

스파클링걸스

그녀들이 팀을 이루기 전에는 개개인이 오디션 분위기에 압도당하고 실력을 좀처럼 보여주지 못하는 에너지장 속에 있으면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팀을 이루면서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서로 힘이 되어주면서 새로운 에너지장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첫 번째 팀 미션에서 반전을 경험하면서 그녀들이 만들어낸 자신감 넘치는 새로운 에너지장은 더욱 더 굳건해지고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만들어 냈다고 볼 수 있다.
그녀들은 결국 Top8까지 오르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이는 각 개인들이 상호 시너지를 만들면서 그룹의 에너지장이 긍정적으로 개선된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감정의 변화

오늘 감정의 기복이 심한 하루를 보냈다고 가정해 보자.
아침에는 상쾌했었는데 오전에 말다툼을 하는 일이 생겼다가 오후에는 예상치 않은 선물을 받고 기뻐하고, 저녁에는 지갑을 잃어버려서 짜증이 났다.
우리의 감정은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변할 때도 있지만, 보통은 눈치채지 못할 정도의 감정의 변화를 하루 중에도 수없이 만들어낸다.

감정도 일종의 에너지장이다.
나의 감정 에너지장은 오늘 하루 동안 업과 다운을 반복하면서 특정한 파동을 그리면서 변화했다.
그리고, 내일도 어떤 식으로든 새로운 감정을 경험할 것이다.

이렇게 감정이라는 장(場, field)은 시간이 흐르면서 동일하게 유지하지 않고 계속 변화하면서 다양한 파동(wave)을 만든다.
그리고, 그렇게 멈추지 않고 지속적인 에너지의 흐름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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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현 (紫賢)
20년 이상 경력의 경영 컨설턴트이자 사업가이면서 동시에 명상가이다. 세상의 원리에 따라 살면서 삶 속에서의 수행자이다. 그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멘탈 강화와 의식 성장을 돕는 코칭 활동을 하고 있으며, 책 출간, 컨설팅 및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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