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영화 리뷰 – 새롭게 보는 ‘더기버’

영화 리뷰 더기버의 한 장면

좋은 영화를 새로운 시각에서 보는 영화 리뷰 섹션입니다.
이번에는 ‘더기버’라는 SF 영화를 알아봅시다.

더 기버‘라는 영화는 현재 인간의 모습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바라보게 되고, 인간의 의식진화의 과정을 엿보게 하는 의미있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인 총평

아쉬운 점

영화 ‘더 기버’는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고, 극장에서 금방 내렸던 영화였습니다.

본 사람들의 반응도 썩 좋지 못했구요.

액션이나 갈등이 재미있게 엮여있지 않고 스토리가 간단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았던 점

“더 기버”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사람들에 따라서 통제와 자유, 사랑, 인간다움의 아름다움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해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한계를 짓는 인간의 모습을 투영

저는 이 영화를 ‘의식 진화’ 측면에서 해석해 보고자 합니다.

물론 매트릭스만큼 직접적으로 와 닿는 비유는 아니겠지만, 간접적인 비유로 메시지를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과거 기아와 전쟁으로 많은 아픔을 겪은 결과, 주인공 조너스가 살고 있는 사회는 특이합니다. 그는 스스로 역사에 대한 기억을 단절시키고 새로운 사회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다 같이 공동체사회를 만들되, 획일적인 생활 방식을 적용하고 특별한 약물을 매일 주사받게 해서 가족, 감정, 사랑, 갈등, 시기, 미움, 분노 등의 개념을 없애 버립니다. 

사회에서의 직업도 적성에 맞게 지정해 주는데, 기버(Giver)라는 직업을 가진 자만이 과거의 기억을 전달받고 더 자유로운 사고를 하면서 사회에 조언을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사회는 스스로 기억하는 범위를 한정했습니다. 기버의 역할을 하는 이를 통해서 모든 것을 알 수도 있지만, 모르고 사는 것을 당연시하는 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고방식이 획일화되어 있고, 할 수 있는 말, 행동, 생각이 사회시스템에 의해서 정해져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지구에 사는 인간이 스스로 의식적으로 자신의 능력과 가치에 한계를 두고 살아가는 모습과 유사합니다. 

 

의식 진화의 과정

조너스는 기억을 전달받는 과정에서 인간적인 삶의 아름다움을 알게 됩니다. 그러한 사실을 혼자 간직하기에는 벅차서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려고 하지만, 사람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조너스는 본인이 아는 것을 다른 사람도 모두 알았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전체를 위해서 행동에 옮기는 것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스스로 목숨을 걸고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기억의 경계선’을 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되고, 이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소중한 기억을 되찾게 합니다.

의식진화 과정은 나를 알아가는 과정, 즉 내가 전체와 같이 완전하다는 것을 온전히 기억해 내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의식이 더 진화될수록 자연스럽게 전체를 위하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한 아름다운 의도를 우리는 사랑, 자비 등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영화 속의 조너스가 사람들에게 기억을 찾아주려고 하는 것처럼, 의식이 진화할수록 전체를 위한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충만한 것인지를 다른 사람도 알았으면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전체와 합일된 사람 또는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혼자서만 알고 있기에 벅차서 다른 사람들에게 그것을 나누어주고 싶어하는 것 또한 자연스럽고 당연합니다.

물론 영화처럼 한 사람의 노력이 모든 사람들의 기억을 살릴 수는 없겠지만, 101마리 원숭이효과처럼 어느 정도 이상의 사람들이 일정 수준의 의식 진화와 도약을 하게 되면 인류 전체의 의식 또한 어느 정도 같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더 기버’의 영화를 보고 이렇게 해석하는 것을 확대 해석으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대 해석이든 아니든 이 영화를 보면서 제가 스스로 뽑은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이 영화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요소들이 있는데, 이렇게 이해해 보면 재미있습니다.

  • 사회의 룰, 통제 = 나의 본래 가진 능력을 스스로 제한하게 만든 고정관념들
  •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기억들 = 인간은 스스로 완전하다는 기억
  • 기버 (기억전달자) = 의식적으로 더 진화한 사람, 전체의 정보에 더 다가가 있는 사람
  • 기억의 경계선 = 인류의 종 전체가 의식진화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최소 문턱(thresh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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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Writer
자현 (紫賢)
20년 이상 경력의 경영 컨설턴트이자 사업가이면서 동시에 명상가이다. 세상의 원리에 따라 살면서 삶 속에서의 수행자이다. 그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멘탈 강화와 의식 성장을 돕는 코칭 활동을 하고 있으며, 책 출간, 컨설팅 및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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